지난달 30일, 경기도 기흥컨트리클럽 청원별장 별채에서는 청원(靑園) 이상달(李相達) 회장(會長) 5주기(週忌) 추모식(追慕式)이 거행됐다.
이날 추병직 전 건교부장관을 비롯해 김병준 전 부총리, 조남철 방통대총장, 서교일 순천향대총장, 서유성 순천향병원장, 정순귀 대한건설기계협회 회장, 강부자, 남보원, 유주용 등 연예인, 이태근 전 고령군수, 신용욱 전 병무청장, 정덕용 전 문화공보실장, 우성 전 노동부차관, 이상윤 전 중앙대부총장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 외에도 부산, 대구, 광주 등 평소 이 회장과 교분이 많았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상달 회장을 추모했으며, 진 영 복지부장관,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수많은 분들의 조화가 추모식장 주변을 가득 채웠다.
식장 입구에서 미망인 김장자 여사가 직접 추모객들을 맞았으며, 곧 이어 인기탤런트 길용우 교수의 사회로 추모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식순에 의해 이상달 회장의 생전 육성 녹음을 들려줬는데, 오로지 건설업 한 길을 걸어오면서 남긴 큰 족적을 추모했다.
추병직 전 건교부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성공은 오로지 내가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성실한 노력으로 뜻하시는 바를 이루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상달 회장은 자신에게는 엄격했지만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인정을 베풀었던 마음이 무척 따뜻한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김병준 전 교육부장관은 “2003년 당시 서슬 퍼렇든 정권초기 민원조사 과정에서 부당하다며 비서관에게 호통 치던 회장님의 기개를 잊을 수 없다”며 “이는 청렴결백하고 투명한 경영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항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챙기셨다”며 추모했다.
이어 탤런트 강부자 씨는 이상달 회장께서 평소에 즐겨 부르던 노래 ‘봄날은 간다’ 와 ‘그대 그리고 나’ 두 곡을 무반주 라이브로 불러 고인을 추모했다.
미망인 金章子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처음 갑작스러운 변고에 망연자실 했지만 오늘 이 자리를 찾아주신분들의 변함없는 우정과 의리, 그리고 사랑이 저를 지켜주었다”며 “그 크신 은혜 항시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분께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하나씩 해 나가겠다”며 “본사 5층에 마련된 ‘청원 기념관’을 들려주셔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처럼 이상달 회장은 영원한 고령인으로 남아있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이상달 회장 주요약력과 경력
●기흥컨트리클럽 회장
●대한건설기계협회 회장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이사장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 대학원 총동창회장
●재경고령군향우회장 (10년)
●명예고령군수 역임
●재무부장관 표창 외 장관표창 다수
●두 차례 대통령 표창
●은탑산업훈장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