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월 17일 박근혜 대통령은 주 베트남대사로 고령 쌍림면 합가2리 출신 전대주 씨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전대주 대사는 쌍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중.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8년 간 베트남에서 기업활동을 한 기업인이다.
기업인에서 외교관으로 변신한 전 대사는 (주)LG화학 베트남투자법인장을 역임했고, 호치민 한인공동체 사목회장, 호치민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트남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베트남 통이다.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 23명과 함께 발표된 대사 가운데 주목받은 인물로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전대주 신임 주 베트남 대사였다. 전문 외교관이 아니면서도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깜짝 인물로 꼽힌 전 대사는 베트남 인맥이 최대 외교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전 대사는 “예상치 못하게 중책을 맡았다”며 “18년 동안 베트남에서 기업 활동을 한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이 상생.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전 대사의 고향인 합가2리에는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촌수로는 좀 멀지만 전병목 씨가 살고 있다. 전병목 씨는 “전 대사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부 때문에 고향을 일찍 떠났지만, 집안에서는 가장 기대되는 인물로 언젠가는 큰일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