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을 유도, ‘공동주택 공급 사업’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입구에 ‘인구 9만 돌파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볼 때, 진천군의 인구증가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혁신도시 인근 곳곳에서는 아직도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점심시간에 식당가들은 공사현장 인부들로 북적거렸다.
전국의 지자체 대다수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반면, 충청북도 진천군은 2014년 8월부터 차별화된 인구증가책을 가동해 6만4935명에서 2022년 말에는 8만6120명으로 급증했다.
진천군 인구가 8년(101개월)연속 증가한 진기록은, 충북 자치단체 가운데 1위이며, 전국에서도 5위이다.
진천군은 인구유입을 위해,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에 나서 SKC, 한화큐셀, CJ제일제당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5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
적극적인 우량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로 생겨난 새로운 일자리로 유입된,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생거진천형 선순환 구조’정책을 펼쳤다.
또, 대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동시에 추진했다.
그 결과, 7년 연속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끌어내, 5년 연속 충청북도 지자체 중 고용률 1위를 기록했으며, 6년간 취업자 수가 1만5200명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차별화된 인구정책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충북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대단위 주택공급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충북혁신도시 주거지역으로 조성된, 덕산면 인구가 2014년 5770명에서 3만22명으로 폭등해 덕산읍으로 승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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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조성 ‘대단위 주택’
인구 9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진천군은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혁신도시 조성이 인구증가의 원동력으로 소멸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 결과이다.
인구증가에 발맞춰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을 병행해 전입인구가 정착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었다.
진천군으로 주민등록를 이전한 근로자에게 1인 가구는 100만원, 2인 가구는 2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해, 1575명(1337가구)에게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구증가책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덕산읍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38) 원장은 “경기도에서 학원을 운영하다가 덕산읍으로 이사 온지 5년째이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이 보이는 도시라고 여겨 이주를 결정했다. 코로나로 인해 다소 주춤했으나, 인구증가에 맞춰 학원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직장에 다니는 박모(29) 씨는 “과거에는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했으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지원금을 받고 주소도 옮기고 덕산읍에서 살고 있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진천군이 기록한 101개월 연속 인구증가는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시 승격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인구절벽’,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지방소멸의 벼랑에 몰린 지자체들도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대처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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