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지역 상생 관광!
근래 여행·관광 업계는 새로운 시대 흐름을 경험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바로 ‘지역 상생 관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다. 
이러한 관광 방식은 단순히 한 지역만의 독자적인 관광 활성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 간 협력·공동 발전·정보 공유 등을 추구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여행·관광의 핵심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 상생 관광은 단순히 지역 간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지역 간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상호 의존성을 강조한다. 
이는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원칙을 중시하는 하는 것으로 의미한다.
이러한 지역 상생 관광 형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간 다양한 자원과 경험을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다른 지역에는 부족하거나 없을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자연 경관이 풍부한 지역이 있는 반면, 문화유산이나 전통적인 공예품 등을 특출나게 보유한 지역도 있다는 것이다. 
어느 한 지역에 관광이 집중적으로 몰리게 되면 자연환경 보호나 문화유산 관리 등 큰 부담을 겪을 수 있지만, 여러 지역으로 관광을 분산시킨다면, 지역의 자원들을 지나치게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유지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지역 상생 관광이 꼭 필요한가?
최근 강원도 속초·양양·고성(속양고) 동해안(설악산) 관광 벨트권, 강진·해남·영암(강해영)-인접지역 연계 방문, 영암·부여-마한·백제문화권 문화교류 연계 방문, 창원시·마산권역 등 지자체마다 특성을 고려해 상생 관광의 뜨거운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지역 상생 관광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관광 자원을 존중하면서,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데에는 다양한 도전과 과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과제를 풀어 나간다면 단순히 여행 목적지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지역 간의 경계를 넘어 동반 성장하고 번영하는 새로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지속 추진 중인 경북 3대 문화권(경주 불교문화권, 안동 유교문화권, 고령 대가야문화권)이 상생 관광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에 고령군은 낙동강을 함께 끼고 있는 달성군과 가까운 이웃사촌(달성군-신라, 고령군-대가야국)이라 할 수 있는데, 문화교류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달성군에 100대 피아노 연주가 있다면, 고령군에는 100대 가야금 연주가 있다.
이를 지역 상생 문화공연으로 과제를 풀어 나간다면 지자체 서로 간 정치적으로 얽힌(강정·고령보 미통행) 현안 문제 등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지역 간의 경계를 넘어 동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새로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해 고령군은 합천군관광협의회와 상생 관광 간담회 이후 ‘2023 합천 바캉스 축제‘에 많은 호응을 얻으며 큰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이처럼 지역 상생 관광의 자원 공유는 관광객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경험 제공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며, 잠재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한다. 
더불어 관광 수요의 분산은 지역 간 경제 격차를 줄여 경제적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의 공동 발전도 촉진한다.
지역 상생 관광으로 이뤄낸 관광 산업 발전은 지역 주민과 지역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역 경제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보존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정체성도 강화한다. 
함께 노력해 우리의 지역을 발전시키고,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것보다 생활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향한 먹물효과로 상생 패키지 상품으로 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다‘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