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석말숙)은 9월 3일  다문화정책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고령개실마을로 다문화 유아들과 함께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유아들은 마을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기와로 만든 옛날 집의 모습과 지붕 아래 움직이는 풍경 소리에 유아들의 눈빛이 기대감으로 반짝거렸다.
 

유아들은 점심으로 먹을 칼국수 만들기 활동을 했다. 밀가루 반죽은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워 기분이 좋았다. 작은 홍두깨를 이용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밀어 볼 때는 마치 엄마가 된 듯 뿌듯해했다. 코끝으로 전해지는 맛있는 냄새를 뒤로 하고 칼국수가 끓여지는 동안 쌀고두밥과 조청을 이용한 우리나라 전통 쌀엿을 만들어 보았다. 잡아 당기면 쭈-욱 늘어나는 쌀엿이 신기한지 유아들의 환성이 들려왔다. 입에 넣어 우물우물 먹으며, 입이 붙어 말을 못하면서 서로를 쳐다 보며 웃었다.  
 

칼국수로 옛 맛을 느낀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지켜 대대손손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개실마을을 친구들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돌아보았다.
석말숙 원장은 “다문화 유아들과 함께 우리의 것에 관해 유아들이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면서, 우리 문화와 음식 및 놀이에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즐기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이야기 했다.